지난 4월 한강 이남 최대 유흥상권으로 한 건물에서 원스톱 유흥을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유명한 창원 상남동에 여러개 상가 경매물건이 시리즈로 나왔다.
유흥상권이기 때문에 경제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코로나 이후 불야성 같던 곳에 아직 불이 꺼져 있고, 공실상가로 인한 자영업자들 상황을 뉴스에서 떠들어 대었기 때문에 여러차례 유찰이 되어도 언론의 겁박성 뉴스에 소심한 상가 경매 투자자들은 창원 상남동과 같은 유흥상권에는 감히 입찰에 들어갈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었는데…
상가 입지분석과 임장을 꾸준히 하며 전국 상권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도중 접하였던 상가 물건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불황이라고 하여도 경남 최대 유흥상권 전체가 코로나 때 처럼 소등되어 전체 상권이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현장을 확인해본다면 분명 틈새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말 쉬고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새벽에 창원으로 가는 KTX에 몸을 실었다.
창원 상남시장을 중심으로 거대한 상권이 노래방, 호프, 바, 나이트클럽, 모텔, 룸싸롱, 마사지, 셔츠룸? 등 유흥업종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유흥상가들이 모두 장사가 잘 될까하는는 의문이 풀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코로나 이전 활황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수요는 있기 때문에 상남동 유흥상권에서 입지가 좋은 1입지에 위치한 상가는 장사가 된다는 것을 여러 부동산 중개소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그중 눈길을 끄는 상가물건은 유흥업종 중에서 그나마 소프트코어인 건전한 마사지업종으로 영업 중인 감정가 2억대의 물건이었는데 실제 현장 임장시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물건은 임장 후 낙찰금액과 수익구조를 추적하여 유흥상권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한 물건이었는데 입찰자 2명이 들어와 반값에 낙찰이 되었다.
실투자금 820만원으로 대출이자 제외하고 매달 112만원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수익률 19%가 넘는 훌륭한 틈새 물건이었다.
창원 상남동 바닥을 훓어보고 나서 현장에 가야지만 비로소 알 수 있는 각 골목별 특성과 업종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기록과 데이터를 남겨둔 채 상가 물건을 검색하던 중 현장조사를 했던 상남동의 또다른 한 상가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
창원 상남동의 지하상가 90평 물건으로 4차까지 유찰된 물건이었다. 보증금과 월세는 7000/220으로 물건을 보자마자 바로 머리 속 불꽃이 튀기며 “돈 되는 물건이다!”라고 직감하고 현장조사를 다녀온 스터디 모임의 멤버들과 물건을 공유하고 2억 반값에 낙찰 받으면 이 물건은 플피 2000에 매달 150 현금흐름이 나오는 물건이다. 라고 의견을 나눈 다음날 2억에 단독낙찰이 되었다.
해당물건이 있는 골목의 1층 업종구성은 회사에서 임원급이나 외부 출장자들이 오시면 갈만한 참치 횟집, 생고기 전문점, 대형식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 90평 상가는 희소성이 있는 평형대이다.
현재 영업중인 PC방은 2015년부터 10년째 영업중인데 상남동 유흥상권에는 기성세대 뿐만 아니라 MZ 세대가 노는 힙한 거리도 있는데 해당 물건은 힙한 거리로 가는 입구에 있는 희소성 있고 PC방으로 성업중인 대형평형 상가이다.
이 물건은 반값에 단독낙찰로 보증금을 회수시 상가투자 후 내 돈 한푼 안들이고 오히려 내 주머니에 2000만원이 들어오고 매달 150만원의 현금흐름이 돈다.
경기불황에 무너진 유흥상권에 더욱이 지하상가인 이 물건은 책상머리에만 앉아서 아무리 날카롭게 분석을 한들 언론에서 떠드는 상가공실 뉴스 두려움에 휘둘려 잘 보이지 않는다.
현장을 보아야만 비로소 알 수 있는 것들과 상권과 업종의 이해, 현장에서 발품을 팔며 알아낸 데이터가 없다면 판단과 결정이 쉽지 않다.
주말 아침 이불 속을 나오기 싫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매달 한번씩 스터디 모임의 멤버들과 이불을 박차고 임장을 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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