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된day 입니다~^&^

지방 소도시에 150평의 상가를 낙찰받았습니다.

여러 사연으로 소유주가 한명이었던 8층 건물 전체가 개별매각으로 나왔던 시리즈 물건 중 한 층을 1.4억원에 낙찰 받았습니다.

낙찰 받은 층은 소유주가 9개의 호실로 분할해서 본인의 사무실로 사용했었습니다. 레드카펫 쫘악~ 깔려있는 건물 예쁘죠?^^;;

상가에서 매월 꼬박꼬박 월세 를 받을 수 있다는 부푼 마음 뿐이어서 제 눈에는 엄청 예뻤습니다~

‘저렴하게 낙찰 받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이 상가는 어떤 업종에 임차를 해야 하나’ 입찰 전 많이 고민했습니다.

1층은 아파트 분양사무소, 2층 노인 주간보호센터, 3층은 식당, 4층 소유자 사무실, 5~6층 모텔? , 7층 보이차 연구소, 8층 키즈카페. 저도 정리하면서 보니.. 새삼 재미있네요

인근 부동산을 다니면서 상가 시세와 입지, 업종별로 수요도 조사를 해봤습니다. 지방소도시들이 그렇듯 2종근린생활시설이 부족하고,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상가조차 거의 없다는 것을 파악한 뒤 당당하게 입찰했습니다. (너무 당당해서 떡을 많이 먹기는 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진행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어요
이 물건은 경매에 나올 때부터 9개로 분할 되어 있었습니다. 낙찰 받고 눈높이, 빨간펜, 코웨이 정수기등 사무실이 필요하겠다고 생각이 드는 모든 기업에 연락을 했습니다. 거의 계약에 이르렀을 무렵 모텔으로 인해 어그러지고 말았죠..ㅡ.ㅡ;;

9개의 분할된 사무실들을 철거하고 통으로 임대를 해볼까? 아니면 철거하고 2~3개로 나눌까? 여러 생각들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분할 되어 있는 것이 아깝기도 해서 처음 계획했던 대로 새로 인테리어하고 사무실로 하나씩 임대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너무나 고풍스러웠던 인테리어에 화장실도 엉망이었고, 레드카펫까지 깔려 있다보니 처음 예산보다 공사 덩치가 조금씩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인테리어를 마치고 인근 부동산 모두 돌면서 광고지를 만들어 직접 설명하고 중개를 부탁드렸습니다.

내심 조마조마 했는데… 부동산들의 반응이 뜨겁더라고요.

이정도 깔끔한 사무실이 없고, 사업자등재를 할 수 있는 근생이 부족해서 가격만 잘 맞추어 준다면 빨리 임대가 되겠답니다. (수익률 엄청 높겠다면서 부러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투자를 하니 공실의 괴로움 보다는 하나씩 하나씩 진행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 기회도 되었고, 정말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방 소도시도 온라인 홍보로 임대가 되네???

나의 예쁜 상가가 공실로 머무르고 있는게 안타까웠지만, 사무실 하나만 임대해도 이자는 납부 할 수 있으니 조급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지방이다 보니 소문이 훨훨 나야만 임대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블로그로 홍보하고, 네모, 피터팬 카페,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에서도 광고를 많이 했습니다. 사실 이때는 이런 소형사무실 임대도 처음이고, 이렇게 작은 지방소도시에서 온라인상에서의 홍보가 가능할까? 반신반의 했었는데요.

웬일… 작은 평수와 비상주로 계약을 희망하는 업체들은 연락이 엄청 많이 오더라고요. ^^

9평부터 20평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분할 해서 임대를 하다보니 큰 사이즈는 부동산에도 전화가 꽤 많이 왔습니다. 9평은 500/35, 12평은 700/50, …. 20평은 1000/55 11개 사무실을 하나씩 하나씩 임대를 할 때마다 쏠쏠하니~기분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11개 사무실 모두 빠른 속도로 임대 되지는 않았지만, 워낙 저렴한 가격에 낙찰을 받았기 때문에 150평 전체가 공실이 지속되는 것보다는 이 방법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부동산은 저렴하게 매입을 해야 한다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공간을 분할해서 임대를 하니 수익률도 엄~청 좋구나~쾌재를 불렀습니다.

공간분할의 매력!
이 건물 지상층은 통으로 임대를 했을 때 200~220만원이었는데, 만실을 채우니 350만원 이상의 임대료가 세팅되었습니다.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기도 했지만, 낙찰 받은 층은 다른 층에 비해 유찰횟수도 많았습니다. 앞서 불허가된 물건이다 보니 더 저렴하게 낙찰을 받을 수 있었고, 분할해서 임대수익율을 최대로 높였습니다.

소형사무실 임대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시작했지만, 이 상가 투자를 통해서 공간임대의 매력을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무실을 임대하면서 수익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시설투자를 많이 하는 업종에 임대하는 것이 손댈일 없고 임대시세만 적정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대형 평수를 전체 임대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 리스크와 속앓이를 생각해보면 무척 좋은 결과라는 생각이 드는 투자였습니다.

함께 입찰했던 분들이 낙찰 받은 후 제게 물어보더라고요.

“타지역 사람인거 같은데 도대체 왜 이 상가를 낙찰 받았어요?”

“사무실로 임대하려고요”했더니 코웃음을 쳤습니다. 사실 그때는 집에 오는 내내 서늘한 기분이 가시지 않았어요. 하지만, 모두 세팅을 하고 나니 그분들이 잊을만 하면 연락이 와서 매도할 생각 없냐고 묻더라고요~^^

현금흐름을 꾸준히 키워보고 싶어서 요즘도 상가투자를 위해서 열심히 물건 검색하고, 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요론 아이가 또 한번 인연이 되면 무척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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