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늑대다’라고 외쳤지만 기대했던 불장이 오지 않아 양치기 소년이 되었던 두손모아입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건강을 잘 지키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더워도 코인만 상방으로 꿈틀 거린다면, 기록적인 폭염도 웃음으로 넘길 수 있으시죠?

비트코인은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더리움은 이전의 명성을 되찾는 것인지 솔라나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알트들도 조금씩 눈치를 살피면서 상방으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지난 5월 말에도 비슷한 모습이 있었지만, 트럼프의 일방적인 보복 관세로 뜨거워질 뻔 했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는데, 이번 만큼은 거시적 위기 없이 추세 전환이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

이전 글에서도 밝혔지만, 이번 사이클은 비트 맥시들에겐 매우 쉬운 장, 알트 맥시들에겐 매우 고통스럽고 어려운 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걸 감안할 때, 이번 사이클 역시도 알트 대불장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얼마 전에 업비트와 빗썸에서 코인 빌리기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이젠 원화로 옵션 거래를 할 수 있는 창구가 하나 열렸는데, 거래소에서 왜 하필 이 시기에 코인 빌리기 서비스를 오픈했을까요? 알트 불장을 반드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인간의 탐욕을 자극해 소액으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유혹의 손길을 내미는 겁니다. 이는 앞으로 알트 대불장이 시작된다면, 어마어마한 유동성을 가져올 수 있는 수단입니다. 21년 고점에 물려있던 김치 코인도 본절에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하고요.

크립토 마켓은 비트코인 자체가 인덱스라 알트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것이 어불성설이지만, 그럼에도 알트의 전반적인 차트와 퍼포먼스를 봤을 때, 내년 상반기까지 상방 추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는 중입니다. 올해 9월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그 효과가 6개월 후까지 미치는 걸 고려했을때도 그렇고요. 어디까지나 섣부른 예측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고, 매매에는 활용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신고점 갱신을 지속한다면, 1차 고점은 140~170K가 될 거라고 봅니다. 2차 고점은 250K인데, 이건 아주 희박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더리움은 커뮤니티 재단에서 목표가를 1만 달러로 제시했듯이, 저 역시 이더리움이 만 불을 기대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변수는 발생하기에 현재 추세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알트시즌 인덱스가 75를 넘는다면 조금씩 매도전략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번외로,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이 집값 안정에 기여한다면 실질 임금의 증가로 국장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코스피가 조정이 오면 들어갈 예정인데, 코덱스200이나 타이거200을 소액으로 담아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아무쪼록 뜨거운 여름, 거래소 지갑도 불타 오르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