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락장인가 함정인가? 시장이 흔들릴수록 기회는 커진다. ◆

하락장인가, 아직 아닌가? 주기영 대표의 발언이 시장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불과 나흘 전만 해도 약세장(bear market)으로 단정 짓기는 이르다고 했던 그가, 이제 와서 하락장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태세 전환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지금 시장 상황이 결코 좋은 건 아니다.


주기영 대표가 참고한 온체인 지표는 코인이 이동한 시점을 기준으로 지갑 소유자의 매수가격을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과 손실을 계산해 시장 심리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또 장기 보유자의 이동을 감안한 수익과 손실 변수까지 고려해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를 읽는다. 이런 데이터를 근거로 내린 판단이지만, 결국 시장 흐름에 따라 분석과 전망이 바뀔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며칠 만에 의견이 바뀌면, 당연히 신뢰도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약세장이냐 아니냐의 논쟁보다도 실제 시장이 보여주는 신호다.


지금 비트코인 ETF에서는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고, 강한 매수세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유동성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온체인 지표만 보고 시장을 해석하는 건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온체인 지표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흐름과 크립토 산업의 성장,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성, 그리고 자본주의 시스템 전체를 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반감기 이론도 예전처럼 단순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시대다. 채굴자들은 이제 단순히 비트코인 채굴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과거처럼 반감기 후 채굴자들이 항복하는 패턴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반감기 이후 약 6개월간 가격이 횡보하는 건 역사적으로 반복돼 왔고, 이걸 알면서도 기대감에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많다. 결국, 어떤 분석을 하든 간에, 어차피 이 시장에서 버틸 사람은 버티고 있었을 거다.

반감기 주기대로라면 올해 비트코인을 다 팔고 나갔어야 하고, wyckoff 차트 패턴 대로라면 Distribution 나올때 다 정리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투기적인 기준들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에, 홀딩을 선택했다.

단순한 차트 패턴이나 특정 이론이 아니라, 유동성과 거시경제 흐름을 보면서 움직이는 게 지금 현재는 더 합리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안에 매도를 고려하지 않고 있고, 내년 중간선거까지는 가져갈 계획도 있다. 이후에도 추가 보유할 가능성이 높지만, 솔직히 먼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래서 시장이 광기에 다시 휩싸일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 롤렉스 리셀 가격이 3배씩 뛰고, 닷컴버블과 같은 광풍이 불며, 코인 시장이 유동성의 끝물을 맞이할 때 팔면 된다. 그리고 주기영 대표도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는 했지만, 본인도 숏 포지션을 잡지 않고 현물을 들고 있다고 한다. 결국 다들 인정할 건 인정하는 셈이다.


한편, 한국은행도 디지털 금융 실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4월부터 6월까지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한강’의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참여해 10만 명을 대상으로 예금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제 디지털 금융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FOMC를 앞두고 점도표에 따라 유동성이 풀릴 거라는 기대감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거시경제 상황을 보면 당장에 큰 유동성 유입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그래서 3,4,5월은 별 기대를 하지 않는다. 단기적으로는 5월 국채 상환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금리 인하시점을 보고 있지만 , 1년 이상 횡보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그리고 에이다 솔라나를 보유하는 것도 스테이킹을 통해 보유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가격 상승만 노리는 게 아니라, 시간과 복리를 활용해 자산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비트코인과 크립토 시장을 보면 지금의 글로벌 기업 지형이 떠오른다.
비트코인은 마치 애플과 같다. 업계를 선도하며 가장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고, 투자자들에게는 ‘디지털 금’처럼 안정적인 자산으로 여겨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하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이더리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하다.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실제로 개발자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제공한다. 규제와 산업화를 동시에 맞이하며 점점 더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솔라나와 같은 코인들은 마치 테슬라와 같다. 초기에는 많은 논란과 의구심 속에서 출발했지만, 빠른 혁신과 성장으로 인해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치 테슬라가 한때 ‘과대평가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라는 시선을 받았던 것처럼, 솔라나 같은 네트워크들도 높은 인플레이션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발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이 시장의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개발과 인프라 확장을 주도하며, 솔라나와 같은 코인들은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이 과정은 마치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경쟁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과정과도 닮아 있다.


최근 비트겟 CEO 그레이시 첸도 비트코인의 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이하로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으며, 7.3만7.8만 달러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12년 내에 BTC가 2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녀의 분석과 내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전망들을 보면, 결국 중요한 건 트럼프의 행보다. 사실 트럼프와 미국 정치 이야기를 자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제는 정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과거에도 ‘타다 금지법’처럼 정치가 경제를 짓누른 사례는 많다. 트럼프가 현재 미디어의 공격을 받는 이유도 기존 레거시 미디어들과 타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직접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백악관 출입기자 명단까지 뉴미디어 운영자들로 재편하려 하고 있다. 기존 미디어의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는 반드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2026년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공화당은 정치적 참패를 맞이할 것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식물 정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그의 경제정책과 크립토 정책도 전략적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

BTCUSDT.P 1D Wyckoff pattern distribution
결론적으로, 올해는 코인 시장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가 원하는 경제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시장은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유동성이 크게 들어오지 않으며, 10년물 금리가 예상대로 내려가지 않자 일부 세력들은 ‘리세션을 만들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결국, 2026년의 주가와 기업들의 업황, 물가 변화를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마진 시장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개인 트레이더들도 많이 떠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본업에 집중하면서 차분히 매집해 나가는 사람이 결국 큰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지금은 세력들이 더 큰 이익을 보기 위해 움직이는 단계다. 트럼프가 원하는 그림이 완성되기 전까지, 시장은 쉽게 반등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건 인내다. 시간이 흐르면, 다시 한 번 시장의 기회가 올 것이다.

확실한 목표와 계획을 갖고 있다면 한결 마음이 편하게 시장에 대응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BTCUSDT.P 14D
🧑🏻‍💻 Market Insights

지금은 기회가 쌓이는 시간
지금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내 시각은 다르다.
유동성이 부족하고 ETF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이런 조정이야말로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이 된다.
시장이 너무 과열되면 단기적인 거품이 생기고, 결국 그것이 큰 조정을 부른다.
오히려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커지고 많은 투자자들이 흔들릴 때야말로 제대로 된 기회를 포착할 시기다.

나는 단순히 온체인 데이터나 차트만을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크립토 시장의 가장 큰 변곡점은 항상 거시경제, 정치적 흐름, 그리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성, 미국의 금리 정책, 그리고 전 세계적인 디지털 금융 확대는 단기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결국 크립토 시장의 상승을 뒷받침할 핵심 요소다.

비트코인이 지금 횡보하든, 조정을 받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크립토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ETF 승인, 글로벌 규제 정비, CBDC의 도입 등은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 단기적인 흐름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이런 시기가 지나고 나면, 다시 한 번 크립토 시장이 폭발적인 유동성을 받으며 성장하는 순간이 온다.

지금 중요한 건 조급해하지 않고 내 기준을 지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시장은 가장 인내심 있는 자에게 보상을 안겨준다.

여유가 될때 이전에 써둔 미국 경제의 미래와 스테이블 코인 관련 글을 남겨 보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성투하길 응원 하겠습니다! 🙇🏻‍♂️

장기 관점은 바로 이전글에 적어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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