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이 유효하고, 사이클 기간에 맞게 현재의 하락이 시즌 종료를 의미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트코인이 80K까지 떨어졌지만 하락분에 대한 기술적 반등은 반드시 나옵니다. 사이클이 종료된 후 나오는 첫 번째 하락을 a파라 하고, 그 다음 기술적 반등을 b파로 부릅니다. 그 후, c파가 하락에 대한 정점을 찍으며 한 사이클을 끝내는데, 만약 지금 상황이 시즌 종료를 가리킨다면 b파 반등 때 물량을 정리하는 것이 지혜로운 전략입니다.
비트코인의 상승 채널을 그어보면 95K와 109K가 나오는데, 개미들을 고점에 물리게 하려는 세력들은 이 상승 채널로 한 번은 끌어올릴 겁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95K를 넘어서는 순간 어떤 전략을 취하는 게 좋을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저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최소 절반 이상의 물량을 현금화 할 계획입니다. 1) 109K를 넘어 신고가를 찍으러 갈지 2) 아니면 재차 하락하면서 바닥을 다지며 유동성의 주입을 기다릴지 3) 그것도 아니면 소위 ‘시즌종료’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합니다.
1번과 2번의 상황이라면 알트 불장은 반드시 올 테고, 3번이라면 상당 기간 크립토 윈터가 지속되겠죠.(제 관점도 완전히 폐기고요.) 아무쪼록 어려운 시장 상황이지만 최대한 지혜롭게 대응하면서 손실은 최소화, 수익은 극대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공부한 것을 글로 정리하는 내적 동기와 그간 정을 나눴던 분들과의 약속 때문입니다.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자책이 크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약속을 지키고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환하게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가끔 무지성 악플과 비아냥 댓글이 달려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건, 돈에도 독이 있듯 말에도 독이 묻어있습니다. 이름과 얼굴을 알 수 없는 온라인 공간이지만, 자기 인생을 스스로 갉아먹는 어리석은 행동이 안타깝습니다. 건전한 비판과 쓴쏘리는 기꺼이 감내하겠지만,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않는 글과 조롱은 결국 스스로의 인생을 화로 이끌 뿐이라는 걸 얼른 깨달았으면 합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