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 놈에게 연락이 왔는데,
퇴직금에 은행에 끌어다가 큰 돈으로 선물 굴리고 오늘 청산을 당했더라구요
심심찮게 투자 실패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리고 참 어려운 시기인 듯 합니다

그래도 이 친구는 적당히 연봉도 높고 크게 무너지지는 않은듯 해 다행입니다(미장 국장 수익률도 있으니 뭐)
다만 친구놈과 대화 중에 생각보다 이런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서 주제 넘게 글 남겨봐요

친구(이하 친): 선물 청산 당했는데 이거 다시 회복할 방법이 없나?
저: 선물로? 아님 현물로?
친: 뭐든
저: 매일 단타로 4%만 먹고 매매 쉬어
손절은 2%로 타이트하게 잡고 2번 손절하면 그날은
매매 끝
친: 그렇게 해서 언제 돈 불리냐? 코인은 한 방이지
저: 그렇게 해서 돈 다 잃는거 ㅎㅎ

여기서 두 가지 이야기가 하고 싶은데,
코인은 한 방이지는 맞는 얘기지만 반대로 틀린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1. 수십 수백 수천가지의 코인 중에서 내가 가진 코인이 50퍼 70퍼 쏘고 죽지 않고 오를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만약 보유한 코인이 쏜다고 한들 몇십퍼를 마냥 수익인채로 안 팔고 보유할 수 있는 깜냥을 갖고 있는가?

과거와 달리 코인의 수는 어마무시하게 늘었고, 더이상 개인이 시세의 주체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2. 하루 2프로, 4프로 등 소소한 익절의 무서움
오늘 4프로 수익을 보고, 내일 또 4프로 수익을 본다면 내일의 수익금은 오늘의 4프로 보다 클 것입니다
복리의 무서움이죠
4프로 익절시 매매 끝, 2퍼 손절 2번시 매매 끝.
이 간단한 매매를 한달 기준으로 3분의 2만 성공할 수 있다면, 즉 20일은 수익을 보고 10일은 손절을 본다면 시간이 걸릴 뿐 계좌는 우상향 할 것 입니다
모든 코인이 올 블루인 날은 1년에 몇 번 있을까말까..
*가장 중요한건 애초에 승보다 패가 많다면 그냥 투자 자체를 안하는게 좋다는걸 스스로 깨닫겠죠*

이야기가 길었는데 유독 요즘 댓글에 손해가 크다, 기다리면 오르냐 등 질문들이 많아 모두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꾸준함 입니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당장의 경제나 산업이 망하지 않는 이상 우상향 합니다
레버리지는 장투가 가능한 이유죠
하락 싸이클에 포기를 한다면 상승 싸이클의 기회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이 앞서 주어졌던 기회들보다 매집하기에 적기라는 생각을 합니다
머지 않은 시점에 빛을 발하리라 봅니다!

매일 몇십퍼씩 몇백퍼씩 오르는 코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줄먹장에서 큰 수익을 노리시기 보다 소소하게나마 익절하시면서 미리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이더리움은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습니다
그저 지나가는 늘상 있던 파도일 뿐이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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