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일입니다.
자격증 공부를 해볼까 하고 독서실을 알아봤는데, 시험기간인가 괜찮아 보이는 곳은 전부 만실이랍니다.
이걸 어떡하나 싶어 잠깐 고민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하나 차려도 되겠는데? 공부도 할 겸’
호기롭게 스터디카페와 관리형 독서실 몇 곳을 검색해보다가 전화번호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뒤 걸려온 전화에 ‘아!’ 탄식하며 앞으로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평수와 입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웬만한 스터디카페를 창업하는데 2~3억원은 들어갑니다.
10년 전이야 프리미엄 스터디카페가 막 확산되던 시기라 창업만 하면 만실이 됐다지만, 지금은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경쟁업체가 이미 자리잡고 시설·가격싸움이 격화돼 ‘제 살 깎아먹기식’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스터디카페 창업은 ‘큰 돈 내고 적게 버는 레드오션’인 셈이죠.
그게 외부에서 보기엔 그렇습니다. 행크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과포화 되었다는 것은 곧 매물이 그만큼 쌓였다는 뜻이 됩니다. 시설이 낡았거나, 운영이 미숙하거나, 한계에 다다른 사업장이 상당합니다.
스터디카페처럼 시설이 중요한 업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하락합니다.
음식점처럼 맛있으면 소문이 나고, 손님이 많아지면 권리금이 상승하는 구조와 정반대입니다.
처음엔 잘되지만 시설이 낡아지면 고객들은 새로운 스터디카페로 이동합니다. 가격이 저렴해도 우르르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그런 환경에서 ‘두 손 들고 항복한’ 사업장을 인수해도 되잖아요.
‘망해가는 사업장 인수해봐야 잘 되겠냐’고 실눈 뜨고 보는 분이 많은데, 그렇게 따지면 어떤 사업도 장사도 할 수가 없습니다.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 주요 타깃을 정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저렴하게 인수·창업했다면 그만큼 서비스나 가격적인 메리트를 부여하고…
사업장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운영하는지만 확실하게 알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스터디카페도 얼마든지 살려낼 수 있습니다.
앞서 많은 회원들이 이를 증명해 주셨습니다. 500만원으로 창업해 월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사례, 망한 독서실을 인수해 내부수리 후 스터디카페로 영업하는 사례, 그리고 빨간쪼끼님이 8곳의 스터디카페를 운영하게 된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지난 칼럼에는 소액으로 프리미엄 독서실을 인수하여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여러분들께 고민과 연구의 시간을 드린것 같아요 ^^ 정답에 가까운 댓글이 많아서 여러분들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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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크 안에서 행복한 크리스탈맘입니다.
저는 작년에 스카를 창업하고 올해 글을 올린 뒤 한 달 운영기를 올려보겠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오늘 글은 이 글의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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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집 하나를 창업하려 해도 유명한 맛집에서 6개월은 일해보고 결정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이라 해도 직접 겪어보거나 먼저 겪어본 사람의 조언이 없으면 빠르게 자리잡기 어렵습니다.
행복재테크 카페에 있는 수많은 경험담, 행크TV에 있는 다수의 스터디카페 관련 영상은 그런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진지하게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