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나문입니다.
25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분기가 끝나가네요. 이제 날씨도 따뜻해져서 이불 밖이 위험하지 않습니다. 이불을 걷어차고 즐겁게 임장을 떠나보세요~
우리가 급매물을 찾을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확률적으로 정확한 비율을 말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그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급매물을 찾는 방법에 대해 칼럼을 작성해보겠습니다.
급매물
사전적 의미는 ‘급히 팔아야 할 물건’입니다.
말 그대로 급히 팔아야 하기 때문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것이죠. 그런데 네이버부동산에 한달 전부터 급매물로 광고되었고, 아직까지 팔리지 않았다면 이 아파트가 과연 급매물일까요? 처음 방문한 부동산에서 사장님이 급매물이 있다고 보여준다면, 그것이 진짜 급매물일까요?
(저는 급매물이라고 쓰고, 급하게만 팔고 싶은 물건이라고 읽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급매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급매물이 나오는 이유는 매도인의 자금 사정, 이사, 상속, 매도인이 물건의 가격을 잘못 산정한 경우 등 다양한 경우가 있으며 대부분 현금 확보가 필요할 때 급매물이 나옵니다. 또한 누수나 하자 등 아파트 자체의 문제로 가격이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매물을 찾으려면 딱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첫째, 물건의 시세파악이 완료되어 있어야 한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층, 동, 향, 타입에 따라서 매물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물건의 적정 가격을 파악하고 기준점을 설정해 놓아야 급매물이 나왔을 때, 그것이 진짜 시세보다 저렴한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기준층을 시세의 기준으로 잡고, 위에서 언급한 층동향타에 따라 가격을 +- 해주시면 됩니다.
둘째, 관심단지로 등록 후 주기적으로 시세 모니터링을 한다.
네이버부동산이나 지역에서 사용되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시세를 체크하고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세 기준이 잡히고, 저렴한 물건이 나왔을 때 빠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부동산의 경우 관심 단지를 설정하고 알림을 설정해두면 새로운 매물이 올라올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네이버페이(구 네이버부동산) 어플에서 매물 알림받는 방법
1. 부동산 탭을 선택
2. 단지 검색
3. 단지 명 우측의 종 모양 아이콘 선택
4. 거래유형, 면적, 동 선택 후 알림 등록
셋째, 부동산 방문하기
급매물은 부동산 사장님이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고, 온라인에 업로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심단지로 선택했다면 주기적으로 부동산을 방문해 사장님과 소통하고, 급매물이 나오면 매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합니다.
만약 급매물이 없다고 한다면, 단지에서 가장 저렴한 물건을 보러가기 보다는 부동산 사장님에게 물건 가격의 마지노선을 설명하고 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단지내에서 저렴한 매물이 급매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매수할게 아니라면 매수대기자가 있다는 사실을 매도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불필요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급매물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군가 급매물이 있다고 말하면 의심부터 하는 것이 맞을 정도죠.
하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는 급매물이 아니더라도 시장 상황이나 매도인의 매도이유를 활용하면 매수자가 급매물처럼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도자가 현금 확보가 필요하다면 빠른 잔금을 제시하며 가격을 조정 할 수 있고, 매도자가 물건의 적정가격을 잘 모를 경우 가격을 더 절충할 여지가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급매물을 찾는 데 있어 조금해하지 않고, 현명한 전략을 통해 매수자가 원하는 조건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가치투자나 일반매매의 경우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히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도전과 노력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