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시장 격변기, 비트코인은 어떻게 구조를 만든가 ◆

서울 머니쇼
서울 머니쇼의 한 장면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SC그룹의 스티브 브라이스는 지난 4월, 과감하게 투자 금액을 두 배로 늘렸다고 말했다.
바닥이 어딘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가격이 크게 조정된 상태라는 점 하나만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그 한마디는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느냐’라는 투자 세계의 근본적 질문을 던진 것이기도 하다. 머니쇼에 참석한 사람들, 그리고 지금 이 시장을 바라보는 모두에게 필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시장에 있어 변동성은 두려움이 아니라 기회다. 나스닥과 S&P의 긴 막대 그래프는 위로 뻗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지만, 동시에 아래로 빠질 가능성 또한 시사한다.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불확실성 자체를 자산처럼 여겨야만 생존이 가능하다.

6월도 물건너가고 9월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
하지만 질문은 남는다. 정말 지금이 매수할 시점일까? 금리 인하가 6월 이후라는 점, 성장률 둔화, 대선 변수, 관세 이슈 등 외부 재료는 여전히 많다. 특히 브라이스가 언급한 ‘관세=대공황 재연’ 프레임은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리스크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엔 조금 다르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중앙은행들이 정책 유연성을 확보한 상태이며, 글로벌 정책 공조도 가능하다. 트럼프의 재등장은 긴장 요인이 아니라 명확한 변수다. 예측 가능한 리더십은 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조건이기도 하다.

중국 규제 해제 재료는 ‘늦게 등장한 옛 뉴스’다. 3월에 이미 알려진 이 뉴스가 5월 들어 다시 회자되며 가격 반응을 이끌었다. 이는 아직 시장이 정보 비효율의 영역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자, 투자자에게는 ‘한 발 앞선 정보 해석’이 무기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미국이 친암호화폐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중국의 대응은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흐름일 뿐, 새로운 변수는 아니다.


M2 M2V
이제는 통화지표로 시선을 돌려야 할 시점이다. M2와 M2V, 즉 통화량과 유통 속도 모두는 비트코인 및 위험자산의 유동성 흐름을 읽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단순히 ‘M2가 오르면 시장이 오른다’는 식의 공식은 틀렸다. 진짜 중요한 것은 이 통화가 어디로 흐르고 있는가, 그리고 얼마나 빠르게 순환하고 있는가다. M2는 공급이고, M2V는 체감 속도다. 지금은 둘 다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조심스러운 낙관을 가능케 하는 조건이다.

5월 1일 글 내용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지금 어떤 구간에 있는가? 단기적 수치보다는 구조적 모델을 보는 것이 더 유의미하다. 비트코인의 일봉봉 차트에서, 2024년 10월 이후 고점 돌파까지의 흐름을 보면 ‘MMBM 모델’이 매우 정형적으로 전개되어 왔다.

Original Consolidation → Distribution → Smart Money Reversal → Accumulation → Re-accumulation.

이 다섯 단계는 이론 속 모델이 아니라, 실제 차트 흐름 속에서 아주 명확하게 확인된다.

지금은 $105,000 언저리에서 반복적으로 저항대를 테스트하며 숏 스퀴즈성 단기 반등이 나타나고 있으나, 뚜렷한 돌파 흐름은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그만큼 이 레벨 위에는 단기 매도 세력의 잔존 물량이 아직 존재한다는 방증이다. 다만 $100k까지는 큰 저항 없이 열려 있었고, $104k 이후부터는 중장기 매물대가 포진해 있는 만큼, 여기를 재통과하는 흐름이 만들어진다면 새로운 단계의 Re-accumulation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구간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유동성 확보형 조정의 가능성이다. Re-accumulation이 실제 진행된다면, 매수·매도 유동성을 일부러 자극시키는 흔들기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배율 포지션에 대해서는 매력적인 진입 포인트처럼 보이는 순간이 오히려 청산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지금은 타이트한 손절보다는, 기다리는 인내심과 유동성 분포의 변화를 정밀하게 읽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다들 안전하게 성투 하셨으면 합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번 글을 올렸던 대로 잘 흘러가는거 같아 다행이네요!

닉네임 투표를 할까봐요. 다들 쇼군이 그리운건지 너무 많은 분들이 아직도 쇼군을 찾는
그래서 다시 고민을 하고자 투표좀 남겨볼게요!

무기명 투표 중닉네임 투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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