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작성하신 글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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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EP.4에서 빌라 누수와 반셀프 인테리어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저희는 이 물건들의 EXIT를 2년 보유 후 비과세 or 일반과세 매도를 목표로 잡고, 전/월세 세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총 4개 호실이었고, 호실당 약 60평대라 임차인 맞추는게 쉽지는 않을거라 생각했어요.(한달 이자만 600만원, 하루에 숨만 쉬어도 20만원…)
1. 인테리어 끝, 부사님들 어서오세요^^
인테리어가 끝나자마자 바로 인근 부동산 사장님들을 초대해서 집을 보여드렸습니다.
“역시 테라스와 누다락 같은 독특한 구조는 직접 봐야지 브리핑이 쉽다!”는 생각이었죠.
그리고 동시에 사장님들이 보시는 적정 월세 시세가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보려는 속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인테리어 너무 예쁘게 하셨네요. 돈 좀 쓰셨겠어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겁니다. 심지어 “이 정도면 생각보다 더 높은 월세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라고까지!
‘오호라, 이거 잘되면 어쩌죠? 우리 대박 나는 거 아니야?’
사실 이때만 해도 김칫국을 한 사발 원샷~~하고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2. 임차인 맞추기 시작, 현실의 문턱
처음 올렸던 월세 금액에 의외로 문의가 꽤 들어왔어요.
“오, 높은 가격에도 들어오려는 분이 계시다니? 이거 수익형 부동산 스멜?”하며 신나 있었는데 결국 계약까지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한 달, 두 달.. 시간은 흘러가는데 야속도 해라~~
통장에서는 이자가 호로록~ 빠져나가더군요.ㅎㅎㅎ
이때부터 부동산에 연락하는 범위를 슬슬 넓히기 시작했어요.
지역 부동산 200군데는 족히 돌린 것 같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자도 돌리고, 집도 직접 보여드리고…
제 차 트렁크에는 항상 박카스 한 박스가 상비되어 있었습니다. 부사님들께 커피도 자주 사다드리고 인사도 한 번씩 드렸어요^^
그런데 막상 방문하신 분들의 피드백을 들어보면
집은 예쁜데 방 구조가 좀..
이중창이 아니네요?
붙박이장이 없어서..
에어컨 설치가 안 되어 있나요?
등등 사소한(?) 것들이 하나씩 걸렸습니다.
월세나 보증금은 네이버 부동산에서 보고 오니까 가격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 이런 옵션들이 걸리셨던 거죠.
3. 최종 병기(?)를 꺼내다
결국 세입자를 빨리 맞추고자 가격 인하 카드를 꺼냈습니다.
1~2달 지나 1차례 월세 인하, 3~4달 지나서 한 번 더 내렸어요.
거기에 “복비 두 배 이벤트”
같은 걸로 부동산 사장님들의 의욕도 북돋워드렸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임차인들이 원했던 에어컨과 붙박이장
도 설치해버렸어요. 이럴 거면 진작에 했어야 했나 싶었네요. ㅠㅠ;;
그렇게 모든 걸 다 동원하고 매물 내놓은지 5개월차, 드디어 문의 전화가 우루루 들어왔습니다.
옵션 설치 후 한두 달 만에 4개 호실 계약 모두 성사!
와, 6개월 동안 제 발로 뛰고 목이 터져라 홍보했던 보람이 있더군요.
제가 6개월동안 임차 맞춰본 후 생각한 포인트는 처음부터 할 수 있는 걸 다 동원해야되는거 같아요. 처음부터 부동산에 최~~대한 많이 연락드리고(복비 이벤트도 하고^^)
처음부터 적정한 가격에 올리고, 처음부터 부족한 옵션은 채워놓고! 저희는 시장반응 보면서 하나하나씩 진행해서 더 늦어진 것 같아요.
최종적으로 임대차 계약을 모두 작성하고 현재는 임차인분들께서 입주해서 잘 지내십니다.
4개 호실 임차 인증샷 한 컷 찍어봤어요~~
행크를 알게 되고 이런 뿌듯함을 느껴볼 수 있어 좋습니다!
4. 세입자 관리의 어려움, 그리고 웃픈 에피소드
물건을 다 채웠으니 이제 끝났겠지~ 했지만, 관리가 시작되면서 크고 작은 민원이 계속 터지더라고요~~;;;
“조명이 나갔어요.. 전구 교체는 세입자부담인데, 이건 LED니까 교체해주시죠?”
“동네 전체가 정전인데 어쩌죠?”(새벽 2시에)
“분리수거 봉투가 밖에서 뜯어졌는데 어떻게 해야 돼요?”
음…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임대차계약의 중요성을 기존에도 알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특약에 이것저것 강하게 넣는거는 서로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강한 문구나 벌금같은 내용은 안 적었어요. 한번은 ‘애완동물 및 실내흡연은 금지한다’라고 특약을 넣었는데, 임차인분 카톡 프로필에 웬 강아지가, 그것도 두 마리나..?ㅎㅎ
폴짝폴짝 뛰노는 모습의 배경이 익숙한 곳이더라고요..?ㅋㅋ
설마? 했는데 여쭤보니 일단 잠깐 데려와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인테리어 다 해놓은 상태라 애완동물은 좀 그런데, 결국 허락은 했지만 서로 불편한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요즘은 숨고(숨은고수) 앱 덕분에 작은 수리나 민원은 원격으로 척척 해결 중입니다. 결제만 하면 다 되더라고요. 이럴 땐 세상이 참 편하긴 합니다.^^
5. 배운 점, 그리고 다음 스텝
약 6개월간 직접 임차인을 찾아다녀본 결과 ‘처음부터 할 수 있는 걸 전부 동원하는 게 최선이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임차인을 많이 받는 게 생각보다 정신적으로 소모되더군요..ㅠㅠ
그래서 다음 투자 목표는 법인을 통해 상가를 사보는 것으로 결심했습니다. 상가는 관리사무소가 있으니 이런저런 민원에 시달릴 일이 적을 것 같아요!ㅎㅎ
6. 앞으로의 이야기
저! 장가갑니다 (선배님들, 저 괜찮겠죠..?ㅋㅋㅋ)
5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당분간은 결혼 준비로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신혼여행 말고
삼삼엠투 알아보러 갈까?
예비 신부의 패기 넘치는 한마디에 빵 터져버렸네요. (이러다 신혼여행지에서 매물 뒤지기 하는 건 아닐지?)
어쨌든 이렇게 제 첫 경매 낙찰기 EP.1~5가 막을 내렸습니다.
2년 뒤에 멋지게 매도해서 매도 후기도 써봐야겠습니다!
긴 이야기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 썰이 생기면 또 들고 오겠습니다!
다음번엔 행크 TV에서 뵙고파용~~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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