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좀 진정되면 글을 쓰려다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지금 씁니다.
자고 일어나니 난리가 났습니다. 코인을 적지 않은 시간동안 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식의 하락이 나올 줄은 정말 아예 몰랐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은 이미 벌어졌으니 그만 안타까워하고 다시 시장을 바라보겠습니다.
바이낸스의 경우 몇 분만에 -50%~ -90%까지의 하락도 나왔습니다. 지난 계엄 때 업빗에서 나왔던 계엄빔과 같은 류의 급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하락으로 롱 청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했습니다. 단순히 비트 이더 뿐 아니라 알트 선물의 롱 청산까지 엄청난 규모로 발생했습니다.
불장이 온다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러한 롱청산은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알트가 가벼워지고, 그에 따라 불장에서 세력들이 올리기가 수월해지니까요. 그럼 불장이 안 온다는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불장이 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8월에 잡았던 이더 마지노선 3300달러 부근. 8월 조정 때 체크한 중요 지점이기도 하고, 저에게도 굉장히 심리적으로 중요한 부근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 부근을 지켰습니다. 따라서 아직 관점에 대한 변화는 없습니다.
비트와 이더가 저점을 찍었다는 가정 하에 ‘연말은 불장이다’라는 목적지에 가려면 이제는 빠르게 올려야 합니다. 이 부근에서 횡보하며 2-3주 이상 기간을 끌거나 저점을 다시 이탈한다면 저도 제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10월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업비트 기준 저점을 깬 알트들이 꽤 있습니다. (바이낸스로 보면 더 많지만, 유독 바이낸스에서만 더 강한 하락이 나온 상황이라 현재는 바이낸스로 차트를 보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52주 최저점이 아닌, 역대 최저점을 갱신한 코인들은 차트를 다시 분석해야 합니다.
만약 제 관점대로 불장이 온다면, 이번 불장은 불장 속에서도 굉장히 힘든 장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누가 버티겠습니까..
☀☀ 고래 등업, 단순 짧은 글 도배로는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