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크알리미입니다.
동행임장 동선을 정리하다 보면 한번씩 멍해지곤 합니다. 전문가들이 왜 이곳을 추천하는지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월급쟁이 강남 내집 마련하기」서평이벤트로 진행된 이번 서울 핵심지 동행임장도 그랬습니다. 썩빌, 또 썩빌?, 지금 공사중?, 200억 빌딩?, 잠실 아파트? 아니 이걸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 거야…
물건지를 모두 지도에 표시해놓고 이리저리 화살표를 그리던 모습을 본 송사무장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물건부터 큰 물건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강남으로 가는 길을 직접 보여주자고.”
고고~
썩음썩음한 연립주택과 담장을 맞대고 있는 온수역 주변 재개발 아파트.
가파른 경사와 좁은 도로로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을’ 은천동 재개발지역.
e편한세상온수역아파트
은천동 모아타운 지역
버스 세울 곳조차 마땅치 않아 한참동안 주정차 문제로 버스기사님과 이야기하고 올라와 목격한 광경은 충격이었습니다.
그 왁자지껄하던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기가 싹 사라져 있었습니다. 전문가의 입과 준비된 자료와 현장 주변을 이리저리 돌려보는 표정은 제가 알던 그들의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해당 지역에 소액투자한 회원이 있다는 말에 박수와 함성, 그 뒤로 계산기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웃음, 그리고 뒤에 숨은 현실과 계산…
처음 이 임장을 ‘소풍+@’라 생각하고 동선을 구상했던 내가 틀렸구나 하는 생각에 오싹해졌습니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정문에서..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재개발이 사실상 끝난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신림3구역)’는 송사무장님과 부자되는세상님이 투자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곳입니다.
이곳을 ‘오를 아파트의 조건’만 두고 계산하면 멈칫하게 되기도 하지만, 재개발과 신축을 연결삼아 계산하면 가치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것이 재개발 소액투자의 매력이지요.
심지어 송사무장님께서는 이곳을 한 번도 와보지 않고 매수·매도하셨다고 합니다.
아파트는 아파트만 재개발은 재개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은 다양한 분야를 넓게 알아두어야 이런 기회를 잡고 제때 매도해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신림동에서 관악IC를 이용해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타면 양재동까지 단번에 연결됩니다.
마지막 터널을 지나면 마치 ‘이게 강남이야’라고 하듯 탁 트인 전경에 넓은 길, 높은 산, 대기업의 빌딩, 그리고 최신축 아파트들이 등장합니다. 개포동입니다.
개포동 신축 아파트단지
개포동은 한때 ‘개도 포기한 동네’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개도 포르쉐 타는 동네’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강남구 내 다른 지역과는 달리 거주자 외 방문객이 없어 한편으로는 고립돼 보이지만 사는 입장에선 아주 쾌적한 곳입니다.
일부러 임장하지 않으면 방문할 일 없는 곳이라(지방 거주자는 더더욱) 버스기사님께 부탁드려서 재건축이 끝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래미안블레스티지, 디에이치아너힐즈,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재건축 시행사 선정을 앞둔 개포주공 7단지를 거쳐 조동식 작가님의 강남입성 결승선인 잠실엘스로 향했습니다.
잠실엘스 전경
잠실엘스에서..
잠실엘스는 강남권역에서 대단지, 초품아, 역세권, 쇼핑·문화생활, 호재까지 모든 조건이 딱 맞는 몇 안되는 아파트입니다. 여기에 한강공원까지 인접해 가족들이 살기에 이보다 좋은 아파트를 찾기는 어려워 보이죠.
그가 왜 잠실엘스를 택했고, 거주하고 있으며, 향후 이곳 주변이 어떻게 개발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단지 내부를 둘러보자 회원들의 눈에서 빛이 나는 것을 봤습니다. 여기저기서 여기에 살고 싶다는 이야기가 터져나왔습니다.
서울 반포동 리모델링 건물에서..
반포동 빌딩을 향해 가던 중 송사무장님의 말씀!!!
“강남 대로변 건물은 어렵더라도, 한두 블록 뒤는 우리도 충분히 매수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서초구 반포동. 논현역~신논현역 사이 최근에 신축(리모델링)한 건물들은 명과 암이 뚜렷했습니다.
오랜만에 봤더니 얼굴을 싹 바꾼 건물도, 강남 꼬마빌딩 열풍에 자리를 잘못 잡은 주택 사이 오피스 건물도…
결국 건물에 투자한다는 것은 외형적인 수익보다 ‘활용목적’이 우선이라는 것을 영달님은 강조하셨습니다.
행복재테크 강남사옥이 될 토지에서…
뒤이어 찾은 200평 맨땅.
3개월간의 철거 끝에 수십년만에 빛을 본 흙더미는 무척이나 푹신푹신했습니다.
이곳은 내년 이맘때쯤이면 행복재테크의 새로운 사옥이 됩니다. 이미 임차와 활용계획까지 완성되어 있고, 시작도 전에 결과를 듣는 송사무장님의 투자플랜은 이날 임장의 화룡점정이었습니다.
행크에서 진행하는 동행임장 이벤트는 즐거운 여행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 끓어오르는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을 폭발시키는 트리거와 같습니다.
‘썩빌→신축아파트→강남아파트→강남빌딩’으로 가는 길을 통해 막연한 꿈 대신 진짜 강남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그것도 당장 찾아보게 만드는 그 방아쇠 말입니다.
잠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청담르엘…
뒤풀이 자리에서 앞에 앉은 분들께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임장하며 ‘나도 저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겠지요?
집에 돌아가셔서 강남 지도를 놓고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골라보세요. 그리고 주말에 그 아파트를 실제로 가보세요. 내가 정말 집을 구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동, 호수까지 골라서요.
시간이 남으면 도곡역 4번출구로 나가 타워팰리스를 올려다보세요. 그 사람을 압도하는 무게감을 몸으로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개포동 최신축 대단지 중에 외부 울타리가 없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나 개포자이프레지던스에 가보세요. 산책한다 셈치고 조경 구경도 하고, 초고속 엘리베이터도 타보고, 커뮤니티도 들어가서 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보고 스카이라운지에서 커피도 한잔 하세요.
강남에 살고 싶지 않을까요. 무조건 이 아파트에 살고 싶지 않을까요.
자, 그럼 계획을 세워보는 거예요. 그냥 짜보는 계획 말고, 저기 추리닝 입고 다니는 사람들처럼 내가 여기 주인이 될 계획이요.
10년 아니 이젠 20년 계획을 세워야 할 수도 있겠네요.
어떻게 20년간 돈을 불려서 강남에 다다를 것인가. 그 긴 계획을 완성하고 본 세상은 지금까지의 세상과는 완전히 다를 거예요.
조동식 작가님은 그 세상을 먼저 본 것이고, 송사무장님께서는 그걸 보여드리기 위해 이 임장을 준비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그리고 집안에서 괜한 말을 한 건 아니었는지 돌아봤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지금 행크에는 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나가는 분들이 많고, 그들의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크알리미가 재편집한 경험담만 해도 수천건이 넘으니까요.
그 모든 원동력은 끓는 기름에 불을 당기는 찰나의 순간, 바로 이날의 동행임장과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한 이날의 동행임장이 참여해주신 여러분의 열망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엔 더욱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뜨거운 여름에 회원분들과 강남 임장 (‘월급쟁이 강남 내집마련하기’ 서평 이벤트 후기)
요즘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히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복이 지나서 가장 뜨겁던 날 중 하…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