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 2달만에 매도 완료 / 2천 넣고 천만원 번 사례

1. 소액으로도 가능한 부동산 투자

오늘은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소개하려 합니다.
경기도 평택시 안정리의 한 농지, 감정가는 3,400만 원이었고, 절반가인 1,700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물건은 제 스터디 수강생 한 분이 단독으로 1,811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겉으로 보면 작고, 그것도 공유지분이라 특수물건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유지분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바로 뒤편 주택의 대문과 마당으로 사용되는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땅이었던 겁니다.

2. 작지만 의미 있는 땅

이런 땅의 가치는 면적이 아니라 ‘위치’에서 결정됩니다.

이 토지는 도로에 직접 붙어 있지 않았지만, 도로 뒤쪽 주택의 출입구에 해당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 주택 소유자 입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땅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 물건을 수강생들에게 추천했습니다.
“뒤 주택 소유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땅이다.”

3. ‘법정지상권’ 문제

이런 물건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법정지상권의 성립 여부입니다.
토지와 건물이 각각 다른 소유자일 때, 법적으로 건물이 땅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만약 법정지상권이 성립되지 않는다면,
건물 소유자는 토지 소유자에게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거나,
심한 경우 건물을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토지는 바로 그 부분이 포인트였습니다.
법정지상권과 관계없었기 때문에, 토지 낙찰자가 협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죠.
(건물의 부속토지 여부만 체크하면 됩니다)

4. 협상의 기술: 감정을 움직여라

이런 경우 소송보다 중요한 건 협상입니다.
낙찰받은 뒤 ‘어떻게 협의를 이끌어내느냐’가 중요합니다.

잔금 납부 후 바로 토지 경계 측량을 신청했습니다.
측량일이 지정된 후, 뒤쪽 주택 소유자에게 협조 문서(내용증명)을 보냈죠.

제가 이번에 이 토지를 낙찰받았습니다.
경계를 확인하기 위해 측량을 진행하려 합니다.
함께 참석하셔서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한 장의 편지가 협의의 시작이었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일이지?” 하며 확인하게 되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열립니다.

5. 결과: 두 달 만에 매도 완료

그렇게 협조 문서를 보낸 후 며칠 후
뒤쪽 주택 소유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증명에 연락처를 써뒀으니까요)

어차피 그 땅은 내가 써야 할 땅이니까,
내가 사겠습니다.

결국 낙찰자는 잔금을 낸 지 2개월 만에 매도를 마쳤습니다.

– 잔금납부일: 2025년 7월 14일
– 매도일: 2025년 9월 12일
– 낙찰가: 1,810만 원
– 매도가: 2,800만 원
– 세전 수익: 약 1,000만 원

물론 단기 매매라 세금은 꽤 나왔습니다.
하지만 1,800만 원을 넣고 두 달 만에 세전 1,000만 원의 차익이라면,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죠.

6. “신 포도”처럼 보지 말자

이 사례를 얘기하면 종종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세금 내면 남는 게 없잖아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이런 과정을 통해 ‘가치를 보는 눈’을 키웠다는 점이에요.

이솝우화 속 여우가 말하죠.

“저 포도는 신맛이 날 거야.”

하지만 그 포도는, 사실 달았을지도 모릅니다.

7. 결론: 작은 성공이 큰 변화를 만든다

부동산 공부는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니라
세상을 다르게 살아가기 위한 시작입니다.

소액이라도 직접 낙찰받고,
협의를 해보고,
그 과정에서 쌓아지는 실전 경험

그게 쌓이면 어느 순간, 자신감이 생깁니다.
오늘의 이 사례처럼요.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시는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이 물건 낙찰자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