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비입니다.
오늘은 무인창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꼭 무인아이스크림이나 무인카페처럼
‘무인’이 붙은 업종뿐만이 아니라
‘점주’가 꼭 없어도 되는 모든 업종
사람이 돈을 벌어주는것이 아닌 기계가 돈을 벌어주는 업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구요
무인창업
정말 좋아보이시죠
나는 할거 하나도 없어 보이고
그냥 편하게 돈벌수 있다고 생각들죠
그런데 말입니다.
무인창업 또는 편하게 돈벌수 있다고 하는 창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게요
무인 창업의 종류와 개념
무인창업이라고 하면 흔히 어떤게 떠오르세요?
무인아이스크림
무인카페
무인포토스튜디오
무인빨래방
무인편의점
무인성인용품
무인밀키트
무인프린트
등등등
정말 많은 업종에서 ‘무인’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웁니다.
왜?
예비창업자들을 현혹하기 위해서죠
점주가 힘들게 매장에 있지 않아도 된다~
창업만 하면 돈이 알아서 굴러들어온다~
라는 식으로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무인’으로 검색한 구글결과
그리고
꼭 무인이 붙지 않아도
개념상
내가 사업자대표인데 직접 매장에 나가지 않고도
매장이 잘 운영이 된다면
내 입장에선 무인운영과 똑같겠죠??
관리자를 두면 되니까요.
그런 측면도 한번 같이 살펴볼게요.
무인운영 정말 편할까?
저는 사업투자반과 상가임장스터디를 하면서
정말 많은 창업지를 임장하고
행크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창업하신곳을 다녀보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첫 창업경험인 빨래방도 무인시스템이고
그 뒤에 무인아이스크림을 경험해본적이 있고(망했찌만..)
렌탈스튜디오도 무인으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세차장도 지금은
전담 관리자를 두어서 제입장에서는 무인처럼 운영되고 있죠
흔치 않은 경험이지만
4개의 창업경험 모두 ‘무인’운영을 초점으로 경영했습니다.
그렇기에
‘무인’이라는 시스템의 실상이나
단점을 정말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다들 무인시스템이 왜 얼마나 좋은지는 아실테니까
오늘은 또 단점을 위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또 제 칼럼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좋은얘기보다 ‘좀 공부하고, 제대로 알고 하세요’라는 모토로
조회수가 적어도
좋아요 수가 적어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고자 하는 모토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무인운영의 단점
무인운영을 하면
우선 매장에 주인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인건비도 들지 않기도 하구요.
돈을 벌어주는건
기계가 하게 됩니다.
무인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냉장고와 키오스크를 통해서
무인카페는 카페기계와 키오스크를 통해서
무인빨래방은 키오스크와 빨래방을 통해서
렌탈스튜디오는 공간과 조명대여를 통해서
세차장도 세차기계와 셀프세차베이, 키오스크 등으로 운영을 합니다.
예쁘죠? 무인로봇카페입니다.
빨래방
키오스크죠
자동 노터치 세차기
요렇게 모든것이
사람을 대신해 기계가 돈을 벌어주는 시스템입니다.
편해보이죠
보통 기술없으니까 퇴직금으로 치킨집만 생각하시는데
갑자기 치킨시켜먹고 싶네요.. 쩝…
하루종일 기름에 화상입어가며 치킨튀기지 않아도 되는 창업이자나요
내몸이 편하면서
돈버는게 얼마나 좋나요
모든사람들의 꿈이죠
놀면서 돈벌기
저도요. 놀고 싶습니다.
창업해보신분들은 알겁니다.
놀면서 돈벌기? 그런거 없습니다.
완전하게 1도 안하면서 매출수입이 들어온다면 그건 투자죠
창업을 한게 아닙니다.
관리자를 두더라도 결국 매출관리나 민원상대는 점주가 해야합니다.
무인으로 편하게 돈벌수 없는 이유.
그 이유는 뭘까요.
2가지가 있습니다.
1. 기계로 운영해도 손님은 사람이다.
첫번째 이유는 사람입니다.
매장은 기계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걸 이용하는 손님은 사람입니다.
아무리 매장에 사용법 설명이 잘되어있더라도
손님은 전화부터 합니다.
키오스크가 아무리 편리하더라도
손님은 전화부터 합니다.
24시간운영인걸 누구나 알지만
(빨래방같은곳 24시간 아닌곳 거의 없죠?)
손님은 전화부터 합니다.
키오스크가 10초만 늦게 반응해도
손님은 전화부터 합니다.
네이버나 카카오맵에 지도등록을 해놨어도
손님은 전화부터 합니다.
창업해보신분들 알거에요
손님들은 자기가 궁금하거나 모르겠거나 하는 상황이 되면
오기도 전에 전화부터 합니다.
영업하나요? 지금가도 되나요? 이거 안눌러지는데요. 돈넣었는데 작동안되요. 카드를 잘못넣었어요. 취소하고 싶은데 환불되나요. 키오스크가 어디있나요? 세차장 입구를 모르겠어요. 빨래방 처음인데 어떻게 하나요. 키오스크에 동전이 안들어가요. 화장실 없나요? 오만원짜리인데 어떻하나요?
………….
정말 많은 많은 손님들이 연락을 주세요.
현장에 관리자가 있다면 조금 줄어들긴합니다.
다만 현장관리자가 해결하지 못하는 민원들도 발생하기에
항상 점주는 전화소리에 긴장을 해야하죠.
제가 갤럭시워치를 차고 다니는 이유도 전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오늘 칼럼을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기계의 반란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돈을 벌어다주는 구조다보니
기계가 멈추거나 고장이 나는 경우?
당장 운영이 스탑되죠.
대부분 기계로 운영을 하다보니
24시간 기계를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협박을 하는거 같기도 한데요….
아직은 기계는 기계일뿐이죠
100% 고장이 나지 않는 기계는 없습니다.
매장이 아무리 깨끗해도
빨래방의 경우 세탁기가 고장나면
세차장의 경우 세차기가 고장나면
무인카페의 경우 카페자판기가 고장나면
영업은 스탑이 됩니다.
무인아이스크림이나 무인카페의 경우에는 좀 그나마
리스크가 덜합니다.
키오스크가 고장나더라도
보통 무인아크나 카페의 경우에는
손님과 통화를 통해서 계좌이체를 받거나 다른 조치를 취할수 있거든요.
바로 영업정지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빨래방이나 세차장 같은 경우에는
기계가 멈추면 바로 영업정지가 됩니다.
기계가 돈을 벌어주는 업종은 모두 그런데요
스크린 골프종류, PC방이라던지, 코인노래방이라던지도 동일합니다.
보통 손님이 걸어서 오는 매장의 경우는
그냥 돌아가시거나 잠시 기다려주시거나가 가능한데
세차장의 경우 정말 똥줄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셀프세차베이가 7개가 되는데
요런식으로 꽉 차는경우에
갑자기 세차베이 한두개가 고장나면?
세차베이 7개가 모두 멈춰버린다면??
끔직한 사태가 벌어지겠죠
한두개만 고장나도
이렇게 차가 빽빽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중간에 계신 손님은 빠져나가고 싶어도 나갈수가 없습니다.
주말같은 경우
정말 많은 사태가 벌어졌었기에
등에 식은땀 흘린적이 정말 한두번이 아닙니다.
자동세차기의 경우에도 2,3번 베이가 동시에 멈춰서면서
1번 베이만 사용이 가능하니 이렇게 줄을 서게 되는 상황의 사진입니다.
한밤중에 자동세차기가 멈추면서
손님이 안에 갇혀서
새벽1시에 집에서 뛰쳐나간적도 있구요
가끔은 정말로 기계를 24시간 돌리다보니
아까 사진처럼 ‘죽을래요 휴먼?’ 이라며 반란을 일으키는것 같기도 하고 ㅠ
다만 그런 상황을 겪으면서
미리미리 오류나 고장이 나지 않도록 노하우가 생겨서
지금은 큰 문제없이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세차기 본사에 근무하다보니
바로바로 AS를 요청해서 진행도 가능하기에
남들보다는 조금더 빠르게 대처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겪어가면서
모든 시스템을 파악했기에
관리자를 두고 알바도 두고
매뉴얼을 만들어서 교육시켜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예 전화도 관리자가 응대하게 해서
편하게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기까지는 좀 고생을 해야되죠.
어떤 창업이든 무인이라도
초반 한두달은 매장에 상주하면서
손님도 상대해보고 기계도 점검해보면서
매장에 대한 모든것을 점주가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직원도 쓸수 있고 업무를 지시할수가 있으니까요.
거기에
이런 사태를 최소하기 위해 해야할것
기계에 대한 리스크 줄이기
기계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법
제가 경험했던 업종만 말씀드려 볼게요.
그런데 기본원리는 다른업종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기계를 쓰는 업종의 경우
무조건 모든 기계에 대해서 써보고, 특장점 살펴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고장이 얼마나 나는지 점주들의 평가, 손님들의 평가들을
모니터링 해봐야 합니다.
특히 담당업체별로 AS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대부분
빨래방이나 세차장처럼 창업할때에는
모든 업체가 AS가 당일대응이 가능하며 항상 가능하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빨래방의 경우에는
기계값이 정말 천차만별로 다른데
싼거 쓰지마세요
절대로
기계는 다 그렇죠 싼게 비지떡이라고
대기업의 제품이 왜 좋나요
수많은 as를 통해서 개선되고 개량되고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고 하면서
고장도 적어지고 사용자의 편리성도 정말 좋아서 쓰기도 편하죠
AS는 당연히 좋구요.
그런데 작은 업체거나 중소기업의 경우 기계만 팔고 끝나기 때문에
기술개발이나 as는 하나도 안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래방도 똑같아요
특정한 브랜드를 언급할수는 없지만
정말로
비쌀수록 고장이 적습니다.
특히 독점으로 공급하는 2개사의 경우 고장에 대한 리스크가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빨래방의 경우에는 좋은 기계를 선택하면 운영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세차장의 경우도
저의 경우 기존 운영하던 셀프세차장을 임대한것이기 때문에
오래된 세차장이라
문제가 많이 생겼습니다.
교체주기가 지났기 때문에 계속 고장이 나는것이었죠
그래서 전체적인 부품과 배관교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임대를 하면서 하고 들어왔어야 하는데
노하우가 부족하다보니 이제라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사실 기계가 오래되면 고장나는건 당연하니까
오래된건 교체하고 새것으로 하면 고장에 대한 리스크도 없어지는데
비용 조금 아낀다고 결국 as비용이나 시간 등이 더 버려지는 결과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자동세차기의 경우에도
작은 이상의 경우 대처할수 있는 매뉴얼이나 점주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계약을 진행하면 됩니다.
그리고
자동세차기는 제조사가 as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지만
셀프세차의 경우에는
간단한 부품교체를 통해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장비만 있으면 직접 해결할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점주가 해결해야 빨리 됩니다.
많이 알수록 아니면
수리기술이 있는 사람을 지인으로 모시세요.
이런식으로
무인창업이라던지
기계를 사용하는 창업에 대한 단점을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세요..?
마냥 무인창업이 쉽지만은 않다는것을
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창업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면
성공할수 있는 것도
창업입니다.
모든 행크인들이 성공창업하는 그날까지~!!!
Ch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