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쌤 추천물건 2건 낙찰) 명도 중 청테이프 효과는 엄청납니다, (명도 꿀팁)

경단스에서 전 2개의 물건을 낙찰받았어요 (거인96인과 공투) (쿵쌤 추천)
명도 과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헷갈릴 것 같아, 물건 A와 물건 B로 칭하겠습니다

[ B 물건 ]

1. 낙찰 받고 1주일 후 매각허가결정이 나고

2. 이의가 없다면, 다시 1주일 뒤 매각허가확정(낙찰 후 2주뒤)

허가 확정 이후, 소유자와 통화했습니다. 현재 점유하고 계신지와 이사 계획 파악을 위해서죠
통화를 했는데, ‘본인은 잘 모르고, 거주하지 않는다, 채무자(친구)한테 전화해라’
채무자가 소유자의 명의를 빌려 현재 실점유는 채무자인거죠.

해당 부동산 명도상대가 채무자이니, 채무자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간단하고 필요한 대화만 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계획인지 물어봤죠.

[1차 채무자와 통화]
그 집에 현재 본인의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고, 나갈 생각이 없다. 보상금을 드릴테니, 낙찰자분이 경매 취소해달라.

저흰 고민했죠, 떡값을 받고 경매 취소할지, 아님 잔금치르고 절차대로 이행할지.

[2차 채무자와 통화]
일단, 채무자에게 합의금 2천만원으로 협의의사 있냐 물어봤죠
이후에 연락두절 ㅋ

저랑 거인님 의견은 달랐어요, 부동산 매매가가 높아서, 거인님은 신용대출까지 하는 입장이라, 그냥 보증금에 떡값 천만원도 충분하다였고, 전 적어도 떡값 2천 이상은 받아야 협의 가능하다고 했어요.
왜냐, 낙찰받은 부동산 가치는 적어도 그보단 높았거든요.

서로 의견이 부딪혀, 결국 해결사 쿵쌤한테 물어봤어요

‘일단 해봐’ 시원하게 대답해주셔서
쿵쌤 답변대로 명도 이행하기로 하고, 잔금일만 기다리며 대출을 알아봤습니다. (거인님 쿵쌤 말 참 잘 들음 ^^)
( Tip.가능한 빨리 대출 알아보는 게 좋다)

[1차 현장 방문]
협의 의사 물어본 이후 연락두절..ㅋ
주말에 전 현장으로 테이프 붙이러 갔어요 (25.06.15)
눈에 광기 돌아 벨을 3번 이상 눌렀더니, 받더라구요?
예상대로, 채무자 부모님이 점유하고 있더라고요,
문은 절대 안 열어주고, 본인들 입으로 직접 임시 거주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증거확보)
이후엔 무응답하더라요, 아들한테 전화하는 인기척이;;( 제가 눈치가 좀 빨라요 )
일단 후퇴!

일주일 연락두절이던 채무자가 바로 문자가 ;;; ? ㅎ (거인님이 부산에 있어서 제 3자 역할 중 ㅋㅋ)
나이스! 바로 입질 옴! 테이프 효과 쩐다 !!

TIp. 명도 진행 시 3자 화법 사용 , 답변 작성 시, 신중하게 잘써야한다.
( 답변 작성 시 , 2번 이상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신중하게 써 보냈어요, 상대와 협의할려면 그만큼 글 작성은 중요해요. )

[3차 채무자 통화] 협의 관련 답장이 왔어요 (25.06.20)
보증금도 본인 부담인데, 합의금 천만원만 생각하심 ㅎ (경매 잘 모르는 분인 듯 ㅎ)

저흰 아래와 같이 답변을 드렸고, 이사날짜 계획 + 내용증명 확인하라고 했죠.

이후로, 또 연락 두절ㅎ

3. 매각대금 납부 및 소유권 이전 (25.07.01)

잔금 대금 납부 후 채무자와 통화했는데, 이사날짜 8/10을 말해주더라구요?
저흰 그 날까지 마냥 기다릴 순 없어, 합의금과 명도확인서를 제시했죠.

이후로, 또 연락 두절 ㅎ

[2차 현장 방문]
최소한 정확한 이사날짜와 합의금 제안 답변, 협의 어려울 경우 강제집행 신청하겠다, 비용은 점유자가 부담해야할 비용임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현장 방문했어요 (서울 사는 제가 움직입니다 ^^)
이번엔 청테이프로 최고서 붙이고 갑니다. ( 채무자에게 문자 별도로 또 보내고요)
분명 티비소리가 크게 들렸는데, 벨을 누르는 동시에 조용해지더라고요 ㅎ
압박용이라, 저도 후퇴 ㅎ

다음 날, 채무자 문자 왔어요 (나이스! 청테이프 효과 쩐다!!)